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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명가 씨엔에프, 新공장 완공으로 글로벌 도약

-연간 7억 5천만장의 시트 마스크 생산 가능
-R&D에 투자…차별화로 사드 영향 없이 지속 성장
-글로벌 수준의 생산·관리 시스템 보유…9개국 이상 수출
-전 세계에서 ‘마스크팩=씨엔에프’ 떠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

  • 기사입력 2019.04.29 16:27
cnf 2공장 전경(사진=심은혜 기자)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마스크팩 ODM 전문 업체 씨엔에프(cnf)가 최근 2공장을 완공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씨엔에프는 지난 11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2공장(본사) 설립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 연간 7억 5천만장의 시트 마스크 생산 규모를 갖추며 국내 최대 마스크팩 제조 공장으로 우뚝 섰다. 

1공장에 이어 새롭게 설립된 2공장은 대지면적 6882㎡, 건축면적 4810㎡에 연면적 1,8704㎡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설비 규모는 마스크팩 공장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자체 공장이 아닌 ODM 공장으로만 따지면 글로벌에서도 거의 톱 급으로 꼽힌다. 특히 시트마스크 외에도 하이드로겔, 코팩, 크림 코팅 등의 제품을 연 1억 3천만 개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유명 화장품 OEM·ODM 업체를 꼽으라면 한국콜마, 코스맥스가 꼽힌다. 마스크팩 분야에서는 단연 씨엔에프다. 립 마스크팩, 돼지코팩, 골드마스크…화장품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히트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을 만든 곳이 씨엔에프다. 모두 씨엔에프의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했다.

이러한 히트 제품들의 탄생 배경에는 부직포에 대해 집중하고 부터다. 씨엔에프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시트마스크 시장에서 부직포에 집중한 첫 번째 회사라고 자부한다. 뿐만 아니라 부직포와 에센스와의 궁합까지 생각하는 등 R&D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저가 마스크팩도 그냥 만들지 않고 시트의 재질부터 시작해 원료까지 꼼꼼하게 신경쓰며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차별화를 주었다. 

그 덕분에 사드 등의 이슈가 터졌을 때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씨엔에프와 거래하는 고객사들은 사드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씨엔에프도 매출 하락 없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무난히 2000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고객사들도 씨엔에프가 제안하는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인다.

주요 고객사는 닥터자르트, 코스토리, 무스투스, 파파레서피, 원진이펙트, 멀블리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잇츠스킨 등이다.  

글로벌 수준에 맞는 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시스템 보유
씨엔에프는 현재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9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생산설비 및 품질관리 경영의 결과다. 국제표준 기준인 ISO와 더불어 CGMP 인증을 받았다. 

씨엔에프는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불량을 제로화하는 SAS(smart automation system)을 구축해 최고의 자동화율을 확보했다. 최신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도입해 표준화, 신속화, 최적화시킨 설비 자동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높인 고품질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시장경제에서 우위를 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생산정보와 물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POP(point of production system)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며, 제품의 설계, 제조, 포장, 보관 및 출하 등 모든 단계에서 국제적 품질요구사항에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 적용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생산 환경을 지켜가고 있다. 

cnf 2공장 1층에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사진=심은혜 기자)

이뿐만 아니라 씨엔에프는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한 달에 2~3번씩 직원들에게 마음관리 등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2공장 1층에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북 카페와 더불어 직원들의 피로를 풀어줄 발 마사지기계부터 시작해, 다트, 골프, 야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추상혁 씨엔에프 이사는 “직원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화물기사님들에게도 친절하게 대응하라고 교육한다. 씨엔에프와 함께 일하는 모든 분들은 직원이나 다름없이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씨엔에프는 헤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작년 10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라츄를 홈쇼핑을 통해 론칭했다. 라라츄가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헤어 쿠션이다. 새치와 비어있는 가르마나 정수리를 커버하는 제품이다.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해 9회차까지 완판을 기록 했으며, 지난 2월달에 홈쇼핑 주문 누적 수량 110만개를 돌파하며 160억 매출 달성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2일 핑크 에디션을 출시하고, 지난 24일 라라츄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점차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씨엔에프의 목표는 마스크팩하면 씨엔에프라는 생각에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추 이사는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빅 브랜드들이 마스크팩을 생산하고 있는데, 빅 브랜드들이 마스크팩을 만들 때 씨엔에프에게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는 개척정신을 담아 도전해 새로운 브랜드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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