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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남양유업을 재조명한다] ① ‘승자독식’ 벗고 여성친화 기업으로 약진

-48년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 토크쇼 개편
-‘승자독식’ 벗고 상생협력으로 기업 재조명

  • 기사입력 2019.03.26 15:19
  • 최종수정 2019.04.01 10:00
48년간 예비 산모들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관련 지식을 전달한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사진=남양유업 공식 블로그)

“순탄치 않은 세월 속에서도 펼쳐오고 있는 남양유업의 진정성과 소신 있는 행보는 그늘에 가려져 있던 게 사실이다.”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자력갱생’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는 남양유업에 있어 21세기 초반은 결코 순탄하지 않은 역사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지내온 일들은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을 터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세월 속에서도 펼쳐오고 있는 남양유업의 진정성과 소신 있는 행보는 그늘에 가려져 있던 게 사실이다. 실제 남양유업은 ‘국내 1호 유제품 회사’란 명성에 걸맞게 건강한 사람들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CSR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에 모범적 행보를 보여 왔다. 이에 ‘연속기획-남양유업을 재조명한다’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환경 개선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상생협력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남양유업의 행보를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편집자 주>

◇ ‘건강한 사람들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남양유업은 변화 중이다. ‘승자독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수익성 기반의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대외적으로는 판매 협력조직과 상생을 이루는 고강도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는 순탄치 않은 세월에서 벗어나 소비자들로 신뢰받는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다.

사실 말 많고 탈 많았던 남양유업은 진정성 있는 행보가 그늘에 가려져 있던 게 사실이다. 4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행사는 여성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지금까지 265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지난 197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2세만큼은 건강하게 잘 키우자며 시작한 ‘남양유업 우량아 선발대회’를 모태로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36년간 전국에서 총 8000회 이상 진행되는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만 연간 60억 원이 넘는다.(2015년 기준으로 남양의 사회공헌 집행 비용은 73억 원 중 임신육아교실의 비중은 84%다.) 임신육아교실은 참여한 임산부들에게 임신과 출산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매년 소아과 또는 산부인과 의사를 초빙,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자리다. 행사 때마다 500여명의 초보엄마들이 참석해 강연 열기는 대학 입시설명회를 방불케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의 시초는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가 그 시작이다. (사진=남양유업 블로그)

“남양유업 CSR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경영진, 임직원, 일반 명예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48년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 소통형 토크쇼 도입

지난해부터는 소통형 토크쇼로 개편하기 위해 전문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상규씨를 발탁해 예비 산모와 즉문 즉답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 씨는 데이트 폭력 여성을 구조해 연예계 대표 의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에는 남양유업이 이정인 전 대표이사가 깜짝 방문해 한 씨의 선행을 격려하고 남양유업 CSR 명예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남양유업 CSR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경영진, 임직원, 일반 명예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행사 시작 전 비상대피 교육을 통해 예비 산모의 안전을 우선 생각한다”며 “상업적인 제품 홍보를 배제하는 등 참여자를 배려했다”고 했다. 덧붙여 “초보 산모들이 지루하지 않게 풍선 쇼, 마술, 재즈 공연 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양아이 사이트 회원 가입 후 남양 맘스클럽 임신육아교실 행사 코너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다음 기획 기사 예고: 우리가 나몰라하던 ‘남양유업의 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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