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가부, 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 구축…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

  • 기사입력 2019.02.21 10:20
  • 최종수정 2020.02.20 11:39
(이미지=여성가족부)

[우먼타임스 박지연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1일 오후 3시 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도 원주시)에서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통합형)’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는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통합형’ 센터로, 응급의료·수사·초기상황 대응 중심의 ‘위기지원형’과 달리 응급의료, 수사·법률, 상담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치료까지도 365일 24시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개소로 강원 남부지역(횡성, 영월, 평창, 정선) 거주 주민들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수사‧법률‧의료 지원 등 회복까지 한층 가까운 시설에서 더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362.2㎡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여성가족부와 강원도는 개설에 소요되는 비용 7억 원(여가부 3.5억 원, 강원도 3.5억 원)을 지원했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피해자 안정실·진술녹화실·보호자대기실·진료실·놀이치료실 등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된다.

한편,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폭력 피해자는 2만 7000여 명이며, 의료․심리․상담․수사 및 법률 등 전체 39만 8천여 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여가부는 성폭력피해자를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지역번호+1366)’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해바라기센터, 성폭력피해 상담소 운영‧지원을 통해, 신고, 초기상담 단계부터 수사·법률 지원·의료 등 피해자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해 신고 후 소송 과정 중에 겪게 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무료법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형사 소송뿐만 아니라 성폭력 피해와 관련된 민사·가사 소송이 필요한 경우에도 변호인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성폭력 피해자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