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서 들어있는 성분이 어린아이들의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됐다.
타임 미디어 그룹이 발간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리얼 심플’은 성인은 매일 평균 9개의 개인 위생 용품을 사용하며, 좋아하는 제품에 사용자와 사용자의 아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는 성분 몇 가지가 숨어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 환경운동 단체인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하 EWG)는 성인이 매일 사용하는 9가지 제품에는 126가지의 화학 성분이 들어있으며, 대부분의 화학 성분은 안전하나 해를 끼칠 수 있는 성분이 3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ancet Planetary Health 저널에 새롭게 발표 된 연구 리포트에 따르면, 프랑스, 그리스,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의 1000쌍 이상의 산모와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자궁 안에서 해로운 성분 3가지에 노출된 아이들은 출생 직후 6세에서 12세 사이에 폐기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가지 종류의 화학 물질은 파라벤, PFAS(per-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과불화화합물) 그리고 프탈레이트다. 이러한 성분들은 하나 또는 다른 제품에서 발견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Scott Faber EWG의 정부 업무 담당 수석 부회장은 “이 연구는 화장품에 화학 물질을 최종적으로 규제 할 때가되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한다”며 “암과 불임의 위험이 증가해 의회가 행동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이제 우리는 아이들의 폐 손상을 일상 용품으로 인한 피해의 목록에 추가 할 수 있습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WG에 따르면, 파라벤은 수많은 화장품에서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파라벤은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 파라벤은 EWG의 화장품 데이터 베이스인 Skin Deep에 등록된 제품의 1/5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PFAS 성분은 Skin Deep에 등록된 15개 브랜드의 66개 제품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성분은 갑상선 질환과 간 문제와 함께 암과 관련이 있다.
프탈레이트에 관해서는 EWG 관계자가 “이 성분은 방향제 혼합물 및 바디 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산업용 화합물”이라며 “남성의 유아의 생식 발달을 변화시킬 수 있고 성인 남성의 정자 손상과 관련이 있는 강력한 호르몬 파괴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고 작은 많은 화장품 회사들과 공중 보건 단체들은 식품 의약품 안전청에 걱정스러운 성분과 개인 위생 용품 산업을 감독하고 검토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시대에 뒤 떨어진 화장품 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