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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재범 전 코치, 3년 넘게 상습 성폭행 혐의”…검찰 송치

-심석희 선수 메모,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이 유력 증거

  • 기사입력 2019.02.07 10:57
  • 최종수정 2020.02.18 15:24
지난달 23일 항소심 공판 마치고 나오는 조재범 전 코치(사진=연합뉴스)

[우먼타임스 박지연 기자] 조재범 전 코치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7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하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그동안 조 전 코치는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폭행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 메시지, 심 선수의 메모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조 전코치가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성폭행해 왔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 등이 유력한 증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 선수의 일관된 피해 진술과 더불어, 피해 당시 심정을 표현해놓은 메모가 주요 증거로 작용됐다. 

경찰 측은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 진수르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대봤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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