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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첫 고졸출신 여성임원에 오른 오정구 상무

-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별이나 학력과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 철학 구현"
- "대나무 같은 임원이 아니라 고무줄 같은 임원이 되겠다"

  • 기사입력 2018.12.03 13:02
  • 최종수정 2018.12.03 15:04
오정구 삼성화재 상무. (사진=삼성화재)

[우먼타임스 이은지 기자] 삼성화재에 첫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화제의 인물은 지난달 29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한 오정구 서울 송파지역 단장이다.

오정구 상무는 1987년 대전 대성여상을 졸업하고 삼성화재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충청사업부 둔산제일지점을 시작으로 13년간 지점장으로 일하다 2017년 두 번째 여성 지역단장에 올랐다.

서울 개봉지점장 시절에는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분기인물상(업적향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서울 서초지역단 지점장, 성남지역단 지점장을 거쳐 올해부터는 송파지역단장으로 일했다.

지점장이지만 보험설계사(RC)들과 함께 계약자를 만나고, RC 교육에도 앞장서며 압도적인 성과를 내 임원 승진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평이다. 삼성화재는 "고졸 출신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별이나 학력과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 철학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오 상무는 "남들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고자 노력했던 것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대나무 같은 임원이 아니라 고무줄 같은 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여성인 강윤미 변호사를 전문임원(상무)으로 임명하는 등 12명의 임원 인사를 냈다. 삼성생명은 13명,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은 각각 4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무 이상의 고위 임원의 승진을 확대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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