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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기내 갑질 의혹

- JTBC 보도, 폭언과 갑질 의혹 제기...셀트리온, 해명 통해 진화 나서
-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비판글 잇따라

  • 기사입력 2018.11.22 10:41
  • 최종수정 2018.11.22 16:56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내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우먼타임스 이은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정진 회장이 여객기에서 승무원에게 반말과 외모 비하 발언을 하고 의도적으로 라면을 수 차례 끓이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측은 투박하고 거침없는 언행이 빚은 오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일 JTBC 뉴스룸은 취재팀이 대한항공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서 회장과 관련한 폭언,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서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한 뒤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불렀지만, 여객기 사무장이 이코노미석 승객은 바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제지하자, 막말을 하고 보복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JTBC는 서 회장이 승무원에게 반말과 비속어를 사용했으며 여승무원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라면을 주문하고 일부러 3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의혹도 보도에 담겼다.

셀트리온 홈페이지 '공지' 캡쳐.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측은 보도 이후 회사 입장을 홈페이지에 '공지' 형태로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3명의 직원과 이코노미석 근처 키친 복도에서 티타임을 가지는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라는 사무장의 제지를 받으며 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보도된 승무원 리포트 내용과 다르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 외모비하 발언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서 회장이 더욱 배려심 있고 조심스러운 언행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셀트리온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 회장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않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갑질 강력처벌', '재벌(대기업) 총수의 갑질 처벌 엄중 강화시켜주십시오' 등의 청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청원인들은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갑질입니까? 우리 미래에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저런 갑질 엄격한 강력 처벌 원합니다", "이제는 재벌 갑질을 근절할 수 있게 재벌 총수의 갑질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처벌을 대폭 강화해서 재벌의 갑질이라는 누적된 적폐를 청산해야 합니다" 등과 같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청와대는 30일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글에 대해 관계부처 또는 관련 수석비서관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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