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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검출' 까사미아 침구류, 리콜 불구 회수율 10%대에 그쳐

  • 기사입력 2018.08.07 17:04
  • 최종수정 2018.11.04 16:40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앞선 5월 서울 중구 서소문로 환경재단에서 라돈방사선침대 리콜 확대 및 사용자 건강 전수조사, 감사원의 특별감사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먼타임스 박종호 기자] 까사미아의 ‘라돈 검출’ 침구류의 리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6일 까사미아 측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8월3일 기준) 수거된 자사 침구류 제품은 전체 수거 대상 물량 약 1만5000개 중 약 1600개에 불과했다. 10%대 수거율을 기록한 셈이다.

까마시아 측은 전체 수거 접수 건수가 2300건으로 실제수거가 1600건이 진행된 만큼 수거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제품의 정확한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고 있어 상황에 따라 수거 대상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까사미아가 약속했던 1개월 내 전량 수거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까사미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리콜 과정에서 CJ오쇼핑 외에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도 리콜 대상 토퍼가 약 3000개가 판매되었다고 3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 침구류는 1만2395세트에서 1만5395세트로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토퍼(침대 매트리스나 바닥에 까는 매트의 한 종류) 세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 6월 28일 까사미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제보를 받아, 지난달 10일 이 사실을 원안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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