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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 개최…"한국 여성과학기술인 조명"

  • 기사입력 2018.07.22 18:29
  • 최종수정 2018.07.22 18:30

[우먼타임스 권민수 기자] 제8차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이 23일 오전 10시 30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신용현, 송희경, 박경미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1993년 설립된 단체다. 대덕연구단지 어린이집 설립을 주도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었다.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는 2013년 설립된 이후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을 진행하며 여성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사회에 알려왔다. 또 여성사박물관의 방향 및 기본 콘텐츠 마련, 여성유물 수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작업을 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영희 카이스트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의 형성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전통사회 여성들의 과학기술 실천 비중과 근대 여성과학기술자의 탄생, 발전 등에 대해 발표한다. 윤혜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 박방주 가천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모혜정 이화여대 명예교수, 오세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초대회장 등의 구술 인터뷰 동영상 상영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국회 포럼은 역사 속 여성기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계획하는 자리로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에 관련 유물전시 공간 마련의 대한 필요성과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신용현 의원은 “여성과학자들은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중심의 기술사에 가려져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기록은 왜곡되거나 축소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성과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이제라도 이들의 업적을 찾아 수집하고 기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여성의 성과를 발굴하고 재평가한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성사박물관 건립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여성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우리 국민들의 성평등 의식 함양과 균형있는 역사관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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