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신동훈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진수연 과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선발하는 항공보안 국제교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진과장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1일까지 ICAO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 합격했다. 진 과장은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자격을 따냈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의 항공보안 국제교관 228명 가운데 여성은 총 50명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모두 29명의 국제교관 가운데 여성은 7명에 불과하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해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강의를 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선,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 경험과 국가 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ICAO의 항공보안 시험 및 유엔 공용어(영어 등) 모의 강의 평가도 통과해야만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우리나라 소속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7명 가운데 5명을 배출해 항공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