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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시장, 한류타고 K뷰티 인기

  • 기사입력 2018.05.16 01:00
  • 최종수정 2018.11.04 16:35
미국 콘텐츠 랭킹 사이트에 소개된 한국 드라마 ( 출처 = The Ranker)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미국에 한류 열풍이 불며 화장품 영역까지 그 영향이 미쳤다. 한류 미디어 콘텐츠의 보급 확산으로 미국인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잘 가꾼 피부에 대한 동경심, 한국 화장품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에 발표한 2018글로벌코스메틱스 미국편에 따르면 SNS를 통해 1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한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한류 문화제 ‘KCON2017’와 같은 대규모 한류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류 팬의 증가에 따라 이들 수요에 맞게 한국 콘텐츠를 취급하는 미디어 수가 증가하고 있다. 

DramaFever, Viki, Netflix, YouTube 등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하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들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한류 미디어 콘텐츠의 보급 확산으로 미국인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패션&뷰티 매거진 보그(Vogue)에서는 한국의 ‘유리피부(Glass skin)’를 위한 피부 관리법을 ‘Glow Recipe’라고 언급하며 한국에서 유행한 7단계 스킨케어 관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또 다른 뷰티 매거진 ‘Refinery29’에서도 한국인들이 유리피부를 위해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46% 성장한 것으로,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미국 내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화장품은 대형유통체인 코스트코와 할인점 Marshall 등에 입점해있다.

최근 미국은 화장품 유해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건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무향, 저자극 천연성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DP그룹의 미국 내 소비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화장품 구매 시 함유 성분을 확인한다는 구매자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PD Group에서 발간한 ‘2018년 뷰티 산업 예측(The beauty Economy Outlook for 2018)’에 따르면, 미국 내 페이셜 스킨케어 사용자 중 50%는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무 향료·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고, 48%는 천연·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며, 40%는 파라벤, 프탈레이트, 황산염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orean skin care와 Korean face mask는 꾸준한 인기를끌고 있는 키워드로 선정됐다. (출처 = think with Google)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유해 성분에 대한 경각심 증가와 맞물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저자극 친환경을 강조한 마스크팩 제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think with Google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Korean skin care’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키워드이며, ‘Korean face mask’는 2016년 대비 검색량이 173%나 증가한 떠오르는 키워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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