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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 조희연 교육감, "6대 정책비전으로 미래혁신교육 이끌 것"

미래, 책임, 안전, 평화, 혁신, 시민의 6대 교육 비전 제시와 1차 공약 밝혀...이달 말 종합공약 발표 예정

  • 기사입력 2018.05.10 17:47
  • 최종수정 2018.05.10 17:52
서울시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6대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먼타임스 권민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6대 정책비전'과 1차 정책 공약을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9일 서울 충정빌딩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책임, 안전, 평화, 혁신, 시민을 주제로 한 '6대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6대 정책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총 35개의 1차 정책 공약도 포함됐으며, 종합 정책은 이달 말경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MOOC(무크·온라인 실시간 수업) 스쿨' 운영과 학습관리 시스템 확대, '초등학교 안성맞춤 교육과정' 전학년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협력적 창작교육 '서울형 메이커 교육' 인프라 구축, 중학교에 도입한 '협력종합예술교육'을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책임' 교육 강화를 위해 강서, 강남, 동부 특수학교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 첫 학년의 기초학력을 다지는 '교과 학습보정제'를 운영하고, 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한다.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한 '학원 일요일 휴무제' 제도화도 추진한다.

'안전' 교육을 위해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 '학생갈등 조정기간'을 도입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학생인권-교권 전담지원팀을 운영한다. '스쿨미투 긴급대책팀'을 지속해 운영하면서 특별감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초·특수학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하고, 중·고교로 단계적 확대도 추진한다. 고교 및 사립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 밖에, '혁신'교육 3.0을 통해 서울형 혁신학교를 늘리고 중고교 학생회 자립 운영을 지원하며 학생교복 개선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법 개정을 통해 20년 근속교사에 대한 1년간 유급안식년제 도입과 주당 수업시수를 1시간 축소해 수업준비 및 교원학습공동체 시간으로 배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학부모와 시민들의 학교운영 참여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민감한 교육정책 논의를 위한 '공론화위원회' 도입도 추진한다.

학교 밖 돌봄 체계를 보강하고 한강에 생존수영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며 '서울형 교육혁신지구' 2단계 모델을 만든다. 자치구와 함께 '마을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남북 교육교류 등도 꾸준히 의제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조 교육감은 "직선 교육감 최초로 4년 임기를 끝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재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담아 학부모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조 교육감 외에 보수 및 중도 성향 후보들이  3자 또는 4자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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