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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최대 분기실적…목표 세우면 이루는 차석용 부회장

올해 목표 아시아 대표기업, ‘AVON Japan’ 인수로 일본 내 사업 강화

  • 기사입력 2018.04.25 12:01
  • 최종수정 2018.11.05 15:36
▲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LG생활건강의 2018년도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 1조 6592억 원, 영업이익 283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매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9.2% 성장해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 내수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후’, ‘숨’, ‘오휘’ 등을 포함하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 부회장은 매해 세웠던 목표들을 모두 이루고 있다. 2016년 신년사에서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에 집중하며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해외 성장’을, 2017년에는 ‘철저한 내진설계를 통해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사드 역풍에도 불구하고 후와 숨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유지했으며, 2017년에도 매출 6조 2705억 원, 영업이익 93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9%, 5.6% 증가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후’의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돌파, ‘숨’도 매출 3800억 원을 넘어서며 ‘후’의 성장세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 매김 했다. 

▲ 2018년 1분기 실적 ⓒ LG생활건강
▲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사업별 비중 추이 ⓒ LG생활건강

2018년 1분기 역시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화장품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5%p 개선된 22.4%를 기록했다. ‘후’는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3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숨’은 고가라인 ‘숨마’를 확대했고, ‘오휘’도 고가라인 ‘더 퍼스트’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이 외에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947억 원, 영업이익 419억 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23.8% 감소했으며, 음료사업 매출은 3168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5.0% 성장했다.

올해 차 부회장의 목표는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며 화장품사업의 럭셔리 성장 및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 생활용품사업의 차별화된 제품 통한 해외사업 강화, 음료사업의 생수사업 활성화 등이다. 

차 부회장은 M&A로 일본 시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실적발표와 함께 일본 100%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Ginza Stefany)’가 화장품 회사 ‘AVON Japan’의 지분 100%를 105억 엔(한화 약 1050억 원)에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한 ‘AVON Japan’은 1968년 일본 도쿄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50년간 화장품 사업을 해오고 있는 회사로 2017년 매출은 약 1000억 원 수준이다. 특히 ‘AVON’은 일본 자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21위로, 다른 글로벌 브랜드보다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AVON Japan’의 브랜드, 50여 년간 다져온 현지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내 사업의 장애 요인들을 해소하고 기존 사업 확대의 시너지 창출에 탄력을 받으며 일본 시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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