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신동훈 기자] 온라인종합쇼핑몰 '다이소몰'을 운영하는 '한웰이쇼핑'이 외부 해킹을 통해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피해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 "한웰이쇼핑 측에서 11일 정보 유출 의심 정황이 있다고 신고했다"며 "확인하다보니 해킹에 의한 유출이 의심돼 실사를 시작했다"며 "유출 여부와 원인, 규모 및 항목 등 자세한 내용은 지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웰이쇼핑은 이날 사이트에 게시한 공지문을 통해 "4월 10일 외부 해킹에 의해 고객 정보 일부의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인지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뒤 침해 경로 차단 등 조치를 취했다"며 "해커검거와 추가적인 고객 피해 발생을 방지 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다이소몰'의 가입 회원은 100만 명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한웰이쇼핑은 다이소로부터 다이소의 상표 사용 허락을 받아 다이소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웰이쇼핑은 균일가 생활용품 업체인 '다이소'로부터 '다이소'(daiso)의 상표 사용을 허락받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종합쇼핑몰 업체로, '다이소'와는 별개의 회사다.
다이소측은 "다이소와 한웰이쇼핑은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아 다이소 고객이나 회원들이 이번 사고로 피해당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