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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새마을금고, 이번엔 ‘서류 위조 100억’ 꿀꺽...직원 잠적

  • 기사입력 2018.03.27 23:49
  • 최종수정 2018.04.03 10:57
사진=새마을금고 박차훈회장

 

[우먼타임스 박지연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일하는 30대 직원이 허위 대출서류를 이용해 100억 원대 대출금을 빼돌려 잠적했다. 27일 수사기관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일하던 직원 박모(39) 씨가 허위 대출서류를 꾸며 2년간 115억 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빼돌린 뒤 잠적했다. 

2014년 말 새마을금고 계약직으로 입사한 박 씨는 차량 담보 대출 업무를 맡았다. 박 씨는 지인 명의를 빌어 대출 서류를 꾸몄으며, 실제로 대출이 이뤄지면 해당 지인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건넨 뒤 돈을 재입금받는 수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돌려막기 식으로 대출금을 갚다 지난해 9월부터 연체했고, 두 달 만에 자취를 감췄다. 박 씨가 실제로 빼돌린 돈은 수십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측은 박 씨가 잠적한 뒤에야 허위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박 씨와 해당 부서 팀장을 검찰에 고소하고, 명의를 빌려준 이들 가운데 돈을 갚지 않겠다는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재판을 거쳐 회수되지 않는 채권은 보험을 통해서라도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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