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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신페인당에 첫 여성당수…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통합 강조

  • 기사입력 2018.02.11 23:34
  • 최종수정 2018.02.11 23:36

[우먼타임스 신동훈 기자]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 정당인 신페인당의 새 당대표에 여성이 올랐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리 루 맥도널드는 10일(현지시간) 더블린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신페인당의 새 당대표로 당선돼 전임 게리 애덤스로부터 자리를 넘겨받게 됐다. 이에 따라 맥도널드는 신페인당의 첫 여성 당대표를 맡게 됐다. 
 

메리 루 맥도널드는 10일(현지시간) 더블린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신페인당의 새 당수로 당선돼 전임 게리 애덤스로부터 자리를 넘겨받게 됐다. 이에 따라 맥도널드는 신페인당의 첫 여성 당수를 맡게 됐다. (사진: 신페인당 트위터)

신페인당은 과거 북아일랜드 분쟁과는 무관한 인물을 당수로 맞아 과거 폭력의 역사와 결별하게 됐다. 

전임 애덤스는 북아일랜드 독립투쟁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 무장 독립운동을 하다 1998년 4월 영국 총리와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벨파스트(굿 프라이데이) 평화협정을 맺어 수십 년에 걸친 분쟁을 종식시켰다.

약 35년간 신페인당을 이끌어왔던 애덤스는 지난해 11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애덤스의 사퇴와 맥도널드의 당선으로 신페인당이 다음 선거 이후 처음으로 연립정부에 들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맥도널드는 이날 연설에서 아일랜드와 영국 자치정부인 북아일랜드의 통합이라는 신페인당의 설립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달의 부상을 볼 공화당 세대"라며 "신페인당은 남과 북 모두의 정부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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