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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키즈 확산에…식약처, 어린이 화장품 관리 강화

  • 기사입력 2018.02.05 14:55
  • 최종수정 2018.02.05 14:56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최근 어른들처럼 옷을 입고 화장을 하며 어른 흉내를 내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어덜키즈(어덜트+키즈)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유아동 패션 브랜드는 어린이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키즈카페는 어린이 전용 파우더 룸까지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린이 화장품 체험 시설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은 위생관리가 미흡해 부작용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질들이 유해성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어린이용 화장품에 대한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화장품에 보존제 2종(살리실산·IPBC)과 타르색소 2종(적색2호·적색 102호) 사용을 금지했다. 특히 타르색소 2종은 발암 논란 등으로 이미 만 3세 이하 영유아용 화장품뿐 아니라 어린이 기호식품과 가글제 등 의약품, 구강청결제(치약 등)와 같은 의약외품에도 쓰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 외에도 착향제인 '아밀신남알'(Amyl Cinnamal), '벤질알코올'(benzyl alcohol) 등 26종류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반드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은 어린이 화장품 체험시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관계부처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현재 어린이 화장품 체험시설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은 개봉된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고 있어 세균 감염이 우려된다. 립스틱과 같은 제품은 교차오염 가능성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후속대책 세울 것이 아니라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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