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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물렌즈 성희롱 사건, 출제자와 답변자 퇴사조치

  • 기사입력 2018.01.31 17:29
  • 최종수정 2020.02.29 18:4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먼타임스 이승훈 기자]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서 '캐치마인드' 퀴즈를 냈던 직원과 성희롱 그림으로 풀어냈던 직원이 퇴사조치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SK하이닉스 2018년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을 상대로 캐치마인드 시간에서 '대물(對物)렌즈'가 문제로 출제됐다. 그림을 그려서 '대물렌즈'라는 답을 찾아내는 퀴즈였다. 

이 때 한 신입사원이 나서서 그림판에 거대한 남성성기를 그렸다. '대물(對物)'을  거대한 남성성기를 뜻하는 비속어 '대물(大物)'로 바꾼 것이다. 

연수원 강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거대한 남성 성기 그림이 올라왔고 연이어 '젖산(lactic acid)'이라는 문제가 출제됐을 때는 거대한 여성 가슴과 산(山) 그림이 올라왔다.

사건 직후 한 여성직원이 성희롱이라는 항의를 냈다. 결국 문제 제출자 겸 사회자인 직원과 그림을 그린 신입사원 등 총 3명이 퇴사조치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문제 제출자는 SK의 계열사 직원이었고 그림을 그린 사람은 SK하이닉스 직원이 맞다"며  SK하이닉스 대물 사건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은 그룹차원에서 성희롱, 성폭력 문제에 무관용 원칙을 취하고 있고 그 원칙에 따라 성희롱을 한 직원들을 퇴사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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