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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GS리테일 전범기업 모리나가 제과 제품 판매 논란

남양유업 모리나가 제과 '밀크카라멜 우유'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GS25에 납품

  • 기사입력 2017.12.29 17:22
▲ 모리나가 제과와 제휴한 남양유업의 밀크카라멜 우유

[우먼타임스 이승훈 기자] 남양유업과 GS리테일이 일본의 전범기업 모리나가 제품을 다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범기업을 방조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남양유업은 '밀크카라멜 우유'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GS25에 납품하면서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 모리나가 제과의 제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저 파문이 일고 있다.

모리나가제과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전범기업으로 확정한 기업이다. 

최근 일본위안부 한일합의의 이면계약이 논란이 되면서 일본의 태평양 침략전쟁에서 일본군에 전투식량을 제조한 전략이 있는 모리나가 제과사의 제품을 다루는 남양유업과 GS리테일로 불똥이 옮겨 붙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촉발된 이른바 ‘남양사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면서 잠시 타격을 받았지만 이내 정상으로 다시 원상 회복했다. 

이번 전범기업 모리나가 제휴 파문으로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일고 있어 남양유업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GS리테일도 최근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오카모토사의 콘돔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전범기업을 다룬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시 모리나가 제품을 다루는 것으로 아려져 불매운동 여론까지 옮겨 붙을 상황이다.

남양유업과 GS리테일은 전범기업 방조 파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전쟁범죄에 적극 가담하지 않고 단순히 전쟁에서 군수물자를 지원한 것으로 전범기업으로 매도하고 불매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수용소 노역자나 전쟁포로, 식민지인등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이윤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쟁 범죄에 가담한 질이 나쁜 기업만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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