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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색소 등 우려 성분 빼기 마케팅에 주력하는 유통가

  • 기사입력 2017.12.28 15:42

[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최근 건강을 위해 안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첨가물 등 소비자가 우려하는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한 가지 성분이라도 더 넣는 것을 알리는 ‘더하기’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첨가물이 함유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빼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이는 타르 색소를 빼는 추세다. 타르색소는 인공적으로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다.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등 논란이 있던 적색2호와 적색102호 등 타르색소를 가글제, 치약에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국내 어린이 의약품에 사용되는 타르색소 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양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동아제약’은 빼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아제약이 선보이는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지난 2012년 출시 할 때부터 무보존제, 무타르색소를 제품 포장에 새기며 보존제와 타르색소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국내 구강청결제 간판 브랜드 가그린은 올해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하게 99.9% 클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광고를 통해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빼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그린은 일찍이 타르색소에 민감해 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타르색소를 넣지 않았다”며 “타르색소를 넣지 않아 색깔이 없고 물처럼 투명하다. 간혹 가그린이 색깔이 있다고 오인하는 이유는 용기 때문인데, 다양한 종류의 가그린을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용기에 색깔을 입혀서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타르색소를 뺐다는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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