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자체, 화장품기업 투자유치 경쟁…“지원 아끼지 않겠다”

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 등 적극 지원…대구시, ‘K-뷰티 수출 비즈니스 활성화 협의회’ 구성

  • 기사입력 2017.01.12 17:29
공재광(가운데) 평택시장과 이경수(왼쪽 두번째) 코스맥스 회장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한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청 제공)

[우먼타임스 홍미은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이 우리 산업과 수출을 주도할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자 화장품·뷰티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유치기업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K-뷰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기업에 해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협의체인 ‘K-뷰티 수출 비즈니스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해 수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뷰티 협의회는 해외규격인증,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수출형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의 대중국 화장품수출액은 지난 2015년 11억85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99.2%나 급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학계·연구기관과 협력해 화장품 등 뷰티 관련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의료관광과 연계시켜 지역뷰티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정읍시는 화장품 생산업체인 ㈜에코드림과 지난 11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 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드림은 협약에 따라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만4491㎡의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4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정읍으로의 투자를 결정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에코드림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지난 8일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그룹과 9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청북읍 고렴 일반산업단지에 2만6000여㎡ 규모에 투자금액 862억을 투입, 화장품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570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평택공장에서 마스크시트와 기초화장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코스맥스그룹이 평택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기대한다”며 공장 신축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통영시는 ㈜코스모스와 지난 12월 14일 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 마케팅 계약을 2019년 12월까지 연장 체결했다. 통영시는 계약 종료 기간까지 지적재산권 사용료로 매년 최소 3000만원 이상을 세외수입으로 확보하게 된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추진된 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는 기초제품과 헤어, 바디제품을 판매해 573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통영시 관계자는 “레드플로가 시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