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갤럭시S8'과 '아이폰8', 무엇이 달라질까?

베일 싸인 삼성 갤럭시S8·애플 아이폰8, 전문가들 예상 속 디자인·핵심기능 '윤곽' 드러나

  • 기사입력 2016.12.23 09:43
  • 최종수정 2016.12.23 14:16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왼쪽), 애플의 '아이폰7'(사진=삼성전자/애플코리아)

[우먼타임스 안옥희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8을, 애플은 아이폰8을 각각 내놓는다. 전자업계 글로벌 양대산맥인 삼성과 애플이 올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차기작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의 예측을 통해 베일에 가려졌던 양사의 차기 스마트폰 디자인과 핵심 기능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로의 장점을 차용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왔던 양사는 이번 신제품에서도 주요 특징을 서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갤럭시S8과 아이폰8에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의 트렌드로 떠오른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양사가 갤럭시S8과 아이폰8에 화면의 테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외신들은 삼성의 갤럭시S8에 홈버튼과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자체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보다 넓은 내부 공간 확보로 본체를 얇게 하거나 배터리 공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올해 출시한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S8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에서 호평 받았던 홍채인식, 무선충전, 방수·방진 기능 역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 적용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S8의 사양은 8GB의 램, 최신 10나노미터 퀄컴 스냅드래곤 835, 삼성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성능도 더 향상돼 업그레이드 될 가상현실 시스템 기어VR이 기본으로 연동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갤럭시S8과 아이폰8의 디자인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사의 대결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 등 첨단기술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S8은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AI(인공지능) 기술 적용도 유력하다. 삼성은 올해 시리 개발진이 설립한 AI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하며, 갤럭시S8에 AI기능 탑재를 공식화한 상태다.

내년 아이폰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8에 대해서도 여러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아이폰8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비롯해 10나노급 모바일 D램, V낸드 등 삼성 부품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OLED 적용이 유력하게 거론됨에 따라 갤럭시 시리즈와 유사한 곡면 디스플레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애플이 올해 ‘스타일러스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조작하기 위한 방법 및 기기’라는 특허를 출원한 것과 관련,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러스펜(전자펜) 기능도 추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선충전과 증강현실(AR) 기능 탑재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아이폰 외주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아이폰 무선충전 모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외신들은 삼성이 먼저 선보인 무선충전 기능을 애플이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년 새 독일 AR 기업 메타이오, AR 스타트업 플라이바이 미디어 등을 잇따라 인수하고 팀쿡 애플 최고 경영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증강현실 강화를 언급한 것도 관련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고성능, 첨단기술 탑재로 양사의 가격정책 변화도 예상된다. 외신들은 이전보다 향상된 기능 탑재로 갤럭시S8과 아이폰8의 가격이 전작보다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