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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누른 군생활 필수품은 단연 ‘화장품’

군대 갈땐 ‘뷰티용품’ 가장 중요해···화장품 업계도 ‘군인’ 위한 제품 출시·마케팅 활발

  • 기사입력 2016.06.23 17:00

[우먼타임스 최은혜 기자] 반복되는 훈련과 덥고 추운 환경 속에 그대로 노출되는 군 생활은 남성들의 피부 균형이 깨지기 쉽다. 평소에 트러블이 없던 이들도 군대에서 위장크림이나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고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거나, 최근에는 남성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대에서도 피부 관리를 하는 이들도 늘어나 군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선물하면서 화장품이 빠질 수 없게 됐다. 

23일 오픈마켓 옥션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병무청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고객 653명)에서도 군대에 갈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생활 용품인 일명 ‘군킷 리스트’를 묻는 질문에서 뷰티용품(31%)은 1위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과자 등 식품류(24%)와 샴푸 등 생활용품(15%), 건강기능식품(15%)은 그 뒤를 이었다.

군인들을 위한 화장품은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고객층의 접근이 용이한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숍에서는 군인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찍이 군인들을 위한 화장품을 출시해왔다.

더페이스샵, 이니프리,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뻑뻑하고 건조한 제형 대신 부드러운 사용감과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간 위장크림, 클렌징 티슈 등을 일찍이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왔다. 

대학 내일 20대 연구소가 전국 20대 남성 군필자 3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전국 20대 남성의 군생활 실태 조사)에서도 군 복무기간 동안 병사 1인 당 평균 6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그 중 필수 아이템은 10명 중 9명은 가지고 있는 로션(사용비율 90.0%)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클렌징폼(85.2%), 스킨(82.5%) 등 기초 제품이 3.02개로 전체 보유 화장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군인들이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는 조건 중  1위는 가격(34.1%) 이어서 기능(21.9%)과 피부적합성(18.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관심으로 군 장병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늘어났다. 

이니스프리는 온라인에서 군인 회원만을 위한 밀리터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첫 주문 시 군대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들로 구성된 내무반 키트를 증정하며, 다음 주문에 20% 할인받을 수 있는 재구매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전역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문 시 선크림, 스킨/로션, 클렌징 폼 미니어처로 구성된 민간인 축하 키트를 선물한다.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포랩’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라사랑 피부사랑!’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부대로 택배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전 상품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군부대로 보내는 택배는 따로 모아 안전하게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구매 고객 전원에게 마스크팩 혹은 패치 제품을 증정한다. 

[사진출처 = 더페이스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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