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보에 체험도 하는 ‘토털서비스’ 화장품박람회 중국에 첫 등장

<인터뷰>‘홍차오 뷰티박람회’ 기획한 린린 중국미용화장품상회 부총장…16일 첫 개막
광저우와 상해 화장품시장을 잇는 ‘연결선’으로 한국 화장품업체들에 중국시장 확대 기회

  • 기사입력 2016.05.26 10:25
  • 최종수정 2017.11.30 09:04
▲ 중화전국공상연합회미용화장품상회 린린 부총장

[우먼타임스 엄정여 기자] 국내 화장품사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박람회가 등장했다. ‘중국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2016 China Beauty Expo)’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에서 열린 ‘2016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2016 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가 바로 그것. 이 박람회는 전시는 물론 체험을 하고 창업육성 컨설팅도 가능하며 구매까지 한 장소에서 가능한 토털 전시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화장품 엑스포는 지난 3월 개최된 광저우 뷰티엑스포의 주최측인 광동미용미발화장품협회의 수장이자 중국 화장품 미용전시업계의 대모인 마야(马娅) 회장이 후계자이자 딸인 린린(Lin Lin) 부총장이 함께 기획했다.

중화전국공상연합회미용화장품상회의 린린 부총장(38세)은 “이 전시회는 매년 푸동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해 화장품·미용박람회(CBE)’와 경쟁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28년의 역사를 가진 광저우 박람회의 연결선에서 광저우와 상해를 잇는 화장품, 뷰티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린 부총장은 “제1회 CIBE는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여러 바이어와 유통상에게 선보이며 구매 상담으로 이어지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전시, 체험, 창업육성, 구매까지 한 장소에서 가능하게 한 토털 전시회로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2회 박람회에서는 더욱 전문화, 세분화하여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에서 열린
‘2016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에는 7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홍차오 화장품 박람회는 중국 로컬기업보다 해외 기업들의 참가가 많았다. 한국 기업 역시 전체 참가사들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해외 브랜드의 참가가 많았다. 특히 유통상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도록 O2O관을 마련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관람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을 경우 전용 앱(APP)을 다운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출품 제품의 유통채널과 성격에 맞게 전문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으로 전시관을 구별하고 입장카드도 출품사, 바이어, 창업자, 일반 관람객 등으로 컬러를 구분해 목적에 맞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린린 부총장은 “어머니인 마야 회장은 의사 출신이고, 나 역시 건축 디자이너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비즈니스로만 보지 않고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박람회를 키워 나가고 있다”며 “하나의 플랫폼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참관객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구매의 기회를 열어 보다 좋은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이루세 이주형 대표, 린린 부총장

한편 이번 ‘2016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는 새롭게 문을 연 홍차오 국제전시관(NCCS, 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 내 1~4관을 사용했으며 약 19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중국과 한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개국의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 1,8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3,00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그중 한국 기업은 100여개로 한국관은 4.1관에 마련됐다. 한국관의 전체 규모는 3,000㎡로 이루세,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한국미용산업협회,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한국뷰티산업무역원을 비롯해 중국 법인의 단독 부스로 구성돼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코스메랩, 유씨엘, 해피 L&B, 미구하라, 로트리, 한솔장업, 코떼랑, 제이준, 넥스젠바이오텍, 바노, 끌레드벨, 한국코스모 등 7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DB]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