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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준앤안티 명동점 아준 디자이너…“박준 같은 디자이너가 꿈”

제1회 뷰티랩 콘테스트서 트렌드 커트 부문 대상 수상…“중국에 ‘준앤안티’ 매장 늘리고 싶다”

  • 기사입력 2016.04.26 17:21
  • 최종수정 2020.02.18 16:35

[우먼타임스 엄정여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는 준앤안티(Juns&anti) 명동점(원장 안상일)은 한류의 중심지인 명동 사보이호텔 4층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헤어 살롱으로 박준뷰티랩의 패밀리 브랜드다.

2011년 박준뷰티랩의 박준 회장과 일본 유명 헤어숍 브랜드인 ‘안티(Anti)’의 유명 디자이너 코마츠 상과의 합작품으로 문을 연 이곳은 최근 매출의 60%를 요우커가 차지할 만큼 중국 관광객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뷰티랩 콘테스트’에서 ‘디자이너 트렌드 커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조선족 출신 헤어디자이너 아준(31세) 실장이 있다.

“첫 출전한 콘테스트에서 투톤 쇼트커트로 대상을 받았는데,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많이 얼떨떨하고 한국에 와서 미용을 하면서 꿈꿔왔던 일을 이루게 돼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준 실장은 중국 길림성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 소재 한국미용실에서 미용을 시작했다. 2년 반 정도 스태프 생활을 하다 월급이 너무 적어 한국에 들어와 몇 년 간 다른 일을 하다 2009년에 다시 미용을 시작, 2010년에 정식으로 한국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준앤안티와는 2014년 12월 말부터 인연을 맺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목표 중 하나가 한국에서 머리를 하고 가는 것이에요. 요즘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 뷰티타임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중국 고객들은 디자이너에게 추천을 많이 받는데, 본인 얼굴에 맞게 한국스타일로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은 아무래도 송혜교 스타일 같은 시스루 뱅 위주의 귀여운 헤어와 굵은 웨이브 헤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에요. 남성의 경우 아무래도 투블럭 커트가 대세죠.”

아준 실장은 지난 3월 최고 매출(3,500만원)을 달성했을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본사에서 실시하는 기본교육과 외부강사 초청교육은 빼놓지 않고 수강하는 노력파다. 교육 욕심이 많은 데다 디자이너가 되고 나니 배울 게 더 많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고객들을 관리하기 위해 개인이 직접 체험해보고 추천하는 중국 어플 ‘대중댓글’과 ‘웨이보’, ‘위챗’을 기본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자격증이 없어도 미용이 가능하고, 미용고등학교나 대학이 따로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교육장도 따로 없고요. 한국에 왔을 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디자이너와 스태프들을 위해 각종 교육을 해주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박준뷰티랩은 박준 회장님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주시고, 회식할 때도 꼭 참석해 주셔서 가족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박준 회장님 같은 헤어 디자이너로 성공해 중국에서 준앤안티 매장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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