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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분야서 ‘상표·디자인’ 최다 출원

지난해 1,991건으로 아모레퍼시픽 제쳐…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도 출원 늘어

  • 기사입력 2016.03.10 18:06
  • 최종수정 2016.03.10 18:07

[우먼타임스 엄정여 기자] 화장품업계가 지난해 어느 업종보다 많은 상표권을 출원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1,991개로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지난해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출원한 상위 1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회사별 상표 출원건수를 보면 대기업에선 LG전자가 지난해 총 2,665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건수를 기록했고 이어 LG생활건강(1,991건)과 아모레퍼시픽(870건)의 순을 보였다.

중견기업 중에선 ▲카카오(462건) ▲포워드벤쳐스(357건) ▲풀무원(274건) ▲동이에스티(259건), 스킨푸드(216건) 순으로 상표 출원 건수가 많았고, 중소기업에서는 모바일서비스 ‘쿠차’로 유명한 ▲옐로모바일(758건) ▲스타비전(271건) ▲지에스(228건) 등이 상표 출원기업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외국기업에선 ▲애플(130건)이 가장 많고 ▲파이페이스홀딩스(128건) ▲화웨이(122건) ▲존슨앤드존슨(116건) 순이다.

상표 출원과 관련해 대기업에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통신 분야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분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견·중소기업에서는 카카오, 옐로모바일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 기업과 스킨푸드, 에이블씨엔씨, 애터미, 네이처리퍼블릭, 씨앤피코스메틱스 등 화장품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관련 서비스,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기업들이 적극 반영해 신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자인 출원 분야에선 삼성전자(1,230건)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1,016건) ▲씨제이제일제당(622건) ▲LG생활건강(238건) ▲아모레퍼시픽(1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으로는 ▲코웨이(73건)가 가장 많았고 ▲쌍용자동차(61건) ▲대유위니아(49건) 순이었으며, 중소기업 중에선 ▲제이스타일코리아(304건)가 가장 많았고 ▲리인텍스타일(203건) ▲대안텍스타일(193건) 등의 순으로 디자인 출원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외국기업은 ▲나이키(248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194건) ▲마이크로소프트(162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자인 출원과 관련해 대기업에선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통신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분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견기업에선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 생활가전 기업이, 중소기업에선 제이스타일코리아, 라인텍스타일 등 패션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TV,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과 정수기, 에어컨과 같은 생활가전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주로 의류와 보석 등 신규 디자인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특허청은 상표·디자인 출원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 출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갖는 등 기업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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