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매해 9월 9일을 법정기념일인 '숙련기술인의 날'로 지정해 운용된다. 아울러 9월은 1997년부터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리 김영중)은 9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제27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6개 분야 92명에게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또한 새롭게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16명에게 증서를 수여했
국내 유튜버 상위 1%가 한 해에 총 2400억 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이 약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튜버들의 수입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588억 9800만 원이다. 2019년에는 875억 1100만 원, 2020년에는 4520억8100만 원이었다. 2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는 342명인데
남녀가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은 일본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2021년 일본의 혼인신고 건수는 50만 1116건으로 2차 세계대전 후 최저다.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우리나라(0.7)의 거의 두 배 수준(1.3)이긴 하지만, 정부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1억 3000만 명의 일본 인구를 유지하려면 최소 2.1의 출산율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난해 일본 인구는 80만 명 줄어 역대 최대였는데 감소세는 1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부모가 자식을 결혼시키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건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다. 그런데 일
우리나라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절반 이하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비혼 동거’에 대해서는 80%가 동의했다.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 고용 상태 불안정 등 경제적 이유가 압도적이었다.통계청이 28일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전국 1만 8600가구 내 3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자기기입식 및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지난 10년 사이에
올 추석은 9월 29일 금요일이다. 목요일부터의 추석 3일 연휴가 지나면 바로 일요일(10월 1일)이다. 4일을 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이틀 후인 10월 3일은 개천절 공휴일이다.10월 2일 월요일만 쉴 수 있다면 무려 6일 휴가? 그날 연차를 내버릴까? 누구든지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속이 빤히 보인다. 어차피 샌드위치 데이에는 일할 기분도 안 날 텐데 사장님이 용단을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그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회사원 말고도 공무원, 학생까지 포함해 전 국민이 눈치 안 보고 '공식적
아이돌보미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전국적으로 아이돌보미 5000여 명이 미지급 수당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7년 여성가족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체불 수당은 1000억 원에 달한다.이런 일이 발생한 건 아이돌보미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여성가족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에 종사하는 ‘아이돌보미’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아이돌보미 163명이 광주대 산학협
2020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2년 6개월 만에 1만여 사업장 종사자, 19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으로 정착돼가고 있다는 평가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인기 연예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가입 독려에 나섰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연예인은 송하예(가수), 지승현(배우), 윤송아(화가 겸 배우, 홍대교수)가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안내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은 24일 유튜브를 통해 3
22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내린 과거의 판결들이 언론에 재조명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특히 여성 및 장애인 관련 재판에서 약자에게 비교적 친화적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그중 대통령실이 22일 인선 배경을 설명할 때 언급한 ‘투렛증후군’ 판결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이 후보자는 2016년 서울고법 행정2부 부장판사 때 투렛증후군을 법적 장애인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1심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1년 4월 장애인
올해 11월부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의 ‘다자녀 가구’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바뀌어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공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3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했다.정부가 아파트 분양,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3자녀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각종 다자녀 혜택을 2자녀까지 넓히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안에는 공공분양주택의 자녀 수 배점에 ‘2자녀’ 항목을 새로 추가했는데 자녀 수 배점은 2명은 25점,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이다. 지금까지
△ 8월 5일 인천 연수구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갱폼 기울어져 추락 사망 △ 7일 경남 합천군 고속국도 건설공사 현장서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망 △ 9일 경기도 안성시 신축공사 현장에서 데크플레이트 붕괴로 2명 사망.이달 들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중대재해로 사망한 사례이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8월 23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건설‧제조업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다양한 취업비자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일하는 경
20대 미혼모 A씨는 2019년 인터넷에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글을 남겼다.이를 본 20대 여성 B씨가 접근했다. 그는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아이를 데려와서 출생신고를 하고 키우고 싶다”며 거짓말을 했다.B씨는 A씨와 계속 접촉을 하다가 그해 8월 A씨가 아이를 낳고 입원 중인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 원을 대신 내주고 생후 6일 된 아이를 받아갔다.그리고 두 시간 후에 근처 카페에서 입양을 원하는 50대 여성 C씨를 만나 친모인 척하면서
민중미술계의 1세대 ‘원로’이자 ‘거목’인 임옥상 작가(73)가 10년 전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작가로서의 생명과 수많은 설치작품도 위태로워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17일 임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하라는 명령도 내렸다.피해자는 임씨가 운영하는 임옥상미술연구소 직원이자 미술계 후배 A씨다. A씨는 2013년 8월에 임씨가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며 지난 6월 공소시효(10년)를 두 달 남기고 고소했다
사고1) 지난해 12월, 강원 삼척시 소재 변전설비 설치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고소작업차에 탑승하여 전주에 배전선로 고정작업 중 전주 승강대와 작업대가 끼였다 빠지는 충격으로 추락해 사망했다.사고2) 지난해 4월, 경기 과천시 소재 토목 현장에서 토사 반출작업 중 덤프트럭 유도자가 굴착기 뒤편 안전표지판을 치우려고 이동하다가 회전하는 굴착기와 철골 기둥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서 총 161건 사망사고가 발생해 172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44%인 71
우리나라의 해녀는 전통적 해양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015년에는 ‘제주해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로, 2017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됐다. 해녀는 배려와 협업 등으로 이뤄진 독특한 공동체적 생활문화다.그러나 해녀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지원 및 보전 정책은 지자체별로 달라 지역적 한계가 있고, 해녀들 간의 네크워크도 없다는 점이 그간 문제로 지적돼 왔다.해녀는 제주에만 있지 않다. 제주에는 현재 3226명의 해녀가, 바다를 접한 전국에 1만여 명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운행되는 무인 택시(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진다는 보도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1일 무인택시에서 그런 일이 이뤄지고 있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서, 경험자 4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알렉스(가명)라는 30대 남성은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세 번 가졌는데 내가 선구자인 것 같다. 자율주행 택시 안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메건이라는 20대 여성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지된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고용노동부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향상을 위해 양성평등 인식확산 프로그램을 과정별 1회에서 2회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양성평등 인식향상 프로그램으로 아빠교실(남성대상), 일&육아 힐링교실(양성대상), 여성 리더와의 소통·공감(여성대상)을 운용하고 있다.3개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중앙부처 최초로 도입해 성별 맞춤형 특화과정을 설계·운영함으로써 육아·가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성과로 조직 내 양성평등 의식 함양에 기여(만족도 4.69점/5점 만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인사혁신
오는 18일(금)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자들의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지난해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한 데 이어, 1년 만에 그 범위가 대폭 확대되는 셈이다.고용노동부는 휴게시설 의무설치 소정의 기준 확대 적용에 따라 20인 이상 또는 10인 이상 사업장도 적용대상이 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휴게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적용 대상은 20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총공사금액 20~50억원 미만 공사현장)과 10명 이상 20명 미만 사업장이면서 7개 직종 근로자가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온라인 살해 위협 사례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흉악범죄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대표적인 것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신설, 폭력성이 높은 중증 정신질환자를 법원이 판단해 강제로 입원시키는 ‘사법입원제’다.여기에 흉악범을 가중처벌하는 법안,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 예고’를 테러로 간주하는 방안, 흉악범죄자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공개하는 법안 등
현재 우리나라 세 가구 중 한 가구(34.5%)는 1인 가구다. 반면 전통적인 4인(또는 그 이상) 가구는 17.6%로 1인 가구의 딱 절반이다. 2인 가구는 전체의 28.8%, 3인 가구는 19.2%다.가구의 구성원 수로 볼 때 1인, 2인, 3인, 4인 가구 순이 되었다. 1인 가구가 대표적 가구 형태가 되어버린 것이다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통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인 가구 수는 750만 가구를 넘었다. 전체 2238만 3000가구의 34.5%다. 1970년에는 3.7%에 불과했는데 열 배 가량 많아진 것이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이 제도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를 선별해서 취업비자를 발급,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고 있다. 2003년 8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2004년 8월 17일부터 시행되었다.◇ 20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 90만 명 국내 입국고용허가제는 지난 20년 동안 투명한 인력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