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감소로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선진국과 정반대로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에 산다는 전망이 나왔다.뉴욕타임스는 28일 앞으로 25년간 아프리카의 인구가 2배로 늘어 25억 명이 될 것이며 이는 아프리카와 세계 각국와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무엇보다 아프리카에서는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가운데 아프리카인이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 연령은 19세에 불과하다. 반면
타인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공유 채널이나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했어도 다운로드나 재배포를 하지 않았으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30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 지난달 12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제작·배포와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에 판결을 다시 하라고 돌려보냈다.A씨는 싱가포르에 살면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성착취물 배포용 대화방·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성착취물
올해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돼 간다. 2003년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이 제정되고, 2004년부터 고용허가제가 시행됐다.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겪으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노동법 적용을 받는다.그 동안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고용노동부는 10월 27일 오전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들이 매춘을 했으며 일본군의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돼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판결했다.1심은 “학문적 표현은 옳은 것뿐만 아니라 틀린 것도 보호해야 한다”며 “박 교수 견해에 대한 판단은 학문의 장이나 사회의 장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교환하고 상호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나 2심은 벌금 1000만 원 유죄를 선고하며 “조선인 위안부의 강제 동원 및
대법원이 인하대 건물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0년을 받은 가해자(21)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검찰은 계속 강간 살인죄 적용을 주장했으나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인정하지 않았다.검찰은 8m 높이의 단과대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만취해 의식을 잃은 피해자가 추락하면 숨질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었으므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주장해 왔다.그러나 1심은 만취 상태였던 가해자가 추락할 위험을 알고도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다른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대상은 가수이자 음악프로듀서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형사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두 사람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말했다.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 투어 때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초범이고 마약사범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소량의 대마 성분이 검출돼 기소
고위험 성범죄자의 출소 후 거주지를 국가가 지정하는 시설로 제한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도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일부터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발표했다.이른바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던 ‘한국형 제시카법’이다.◇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제한개정안에 따르면 출소 전이나 전자감독이 집행 중인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검사가 청구하면 법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걷어낼 수 있도록 여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불평등과 차별의 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고 여성 정책 기조를 밝혔다.한 총리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주최 ‘제12회 여성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의 경제 규모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은 뒤처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여성 정책과 관련한 한 총리 연설의 주요 내용(발췌).“우리나라는 세계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남녀 차별금지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왔지만 여성 경제활
세계 최고의 성평등 국가로 평가받는 아이슬란드에서 여성 총리를 포함한 여성 수만 명이 성별 임금 격차와 성폭력 등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파업을 벌인다.23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4일 거의 반세기 만에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처음 열리는 종일 파업에는 교사, 간호사, 어업 노동자 등 여러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과 논바이너리(남녀 이분법 구분에서 벗어난 정체성) 노동자 2만 5000여 명이 참여한다. 아이슬란드의 전체 인구는 약 37만 명이다.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별 격차 순위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46)가 부적절한 성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네 살 연하 남자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멜로니 총리는 20일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거의 10년 동안 지속된 잠브루노와의 관계는 여기서 끝낸다. 우리가 함께 보낸 멋진 세월과 함께 겪은 어려움, 그리고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딸을 준 것에 대해 그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다른 길을 걸어왔고, 이제는 그걸 인정할 때가 됐다. 나는 우리가 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대적인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벌인다"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 세 기관은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20일 오전 10시 30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전국민 안전문화 전파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차량과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안전문화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휴게소 내 식당 등에 설치된 모니터로 안전문화 TV 캠페인 영상이 송출되고, 휴게소
그날이 다가왔다. 이달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29일은 159명의 죄없는 젊은 목숨이 숨이 막혀 한순간에 하늘로 떠난 이태원 참사 1주기다.올해 핼러윈을 즐겨도 되는지, 자숙해야 하는지, 이태원에 가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에서는 활발하다.입장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나뉜다. 애도의 마음으로 가봐야 한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많고 이태원 상권도 살려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유족과 상인들은 대체로 추모의 심정으로 사람들이 이태원에 와주길 바라고 있다.이태원 대신 홍대 쪽이 붐빌 거라는 예상도
올해 상반기 세전 기준 임금이 300만 원 미만인 근로자가 절반을 조금 넘는 54.7%로 집계됐다. 200만~300만 원이 33.7%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 원은 21.3%, 400만 원 이상은 24.0%였다. 200만 원 미만 월급을 받은 직장인은 21%에 달했는데 100만~200만 원은 11.9%, 100만 원 미만은 9.1%였다.월 400만 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200만 원을 못 받는 근로자보다 많은 것이다. 월급쟁이 5명 중 1명은 월 2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00만 원 미만 비중은
10일 96세로 타계한 김남조 시인의 영결식이 1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과 장례미사에는 유족과 동료 문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조사에서 “선생님은 우리 문학의 큰 산맥이자 현대 시사의 증인이셨다. 시인들께는 어머니 같은 자애로운 분이셨다. 이제 저희는 어머니를 잃은 고아들이 됐다”고 고인을 기렸다.고인의 제자이자 후배로 60년 넘게 인연을 맺었던 신달자 시인은 조시를 낭송했다.“선생님을 19살에 만난 제가 팔순을 넘겼습니다/어언 62년 시간의 속살을 어떻게 쏟겠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에 휘말렸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결국 자진 사퇴의 길을 갔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의 사퇴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큰 격차로 패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
12일부터 개정된 전자장치부착법이 시행됨에 따라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전자발찌를 차게 될 수도 있다.대검은 11일 “전국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범죄 처리 시 요건에 해당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전자장치 부착 명령·보호관찰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기존의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르면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유괴 범행을 한 사람에 대해서만 검사가 명령을 청구할 수 있었다.개정된 법은 스토킹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10년 이내 재범했을 때, 전자장치 부착 전력자가 재범했을 때, 스토
아동 대상 성범죄자 등 출소한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이달 중에 입법예고하겠다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1일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다.한 장관은 법무부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고위험 성범죄자의 출소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의 주거를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이달 중 입법 예고하겠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올해 1월 새해 업무보고에서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 반복적 성범죄자 등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
지난해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본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미용사나 제빵사, 정보처리기사일까?아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펴냈다.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보는 목적은 ‘취업’이 38.8%로 가장 많았다. ‘자기 계발’이나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본다는 응답자는 24.4%, 13.7%였다.취업 목적의 수험자들이 가장 선호한 시험은 단연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뒤이어 한식조리기능사, 전기기사, 정보처리기사, 미용사(일반)가 2∼5위였다.자기계발 목적의
영국 정부가 사실상 전 국민 금연을 유도하는 강력한 정책을 내놓았다.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4일 보수당 연례회의 기조연설에서 “200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4세 이하 사람들에게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사는 걸 금지하는 법안을 낼 것”이라며 “또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궁극적으로 그 누구도 담배를 살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미래 세대를 아예 ‘비흡연 세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뉴질랜드 의회는 2009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통과시켰는데 영국
6일부터 신혼부부가 주택구입(디딤돌)·전세자금(버팀목)을 대출받기 위한 소득 한도가 1500만 원씩 인상된다고 국토교통부가 5일 밝혔다.디딤돌 대출은 지금까지 부부합산 소득이 연간 7000만 원 이하여야 받을 수 있었지만, 8500만 원까지 받을수 있다. 금리는 2.45~3.55%다. 단 소득 7000만 원 이하는 기존 금리(2.45~3.30%)를 적용받는다.버팀목 대출 소득 한도는 부부합산 연간 6000만 원에서 연간 7500만 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는 2.1~2.9%이나, 소득 6000만원 이하는 기존 금리(2.1~2.7%)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