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매달린 분홍 벚꽃과 연두 잎의 비율로 봄의 종료를 예감하는 어느 주말,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나이도 조금씩 다르고, 직업도 다르며, 처한 환경도 각기 다른, 심지어 학연이나 지연 등과도 전혀 무관한 여자 세 명의 여행이었다.시작은 연남동의 한 술집이었다. 셋이서 고기를 지글지글 구우며 소맥 잔을 기울이다 누군가의 입에선가 여행 이야기가 나왔고, 추진력 있는 한 명의 제안에 따라 일사천리로 날짜가 정해졌다. 한 명은 인맥을 통해 좋은 숙소를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 20년 넘는 운전 경력을 지닌 베테랑
[러브즈뷰티 박지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20일 인권위 14층 전원위원회 회의실에서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 혐오차별 관련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진위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과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 날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혐오의 사회를 극복하여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현재 우리사회
[러브즈뷰티 이은지 기자]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인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웹하드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이후에도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음란물유포 방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음란물 유포 방조 등)로 심명섭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
[우먼타임스 이은지 기자] 국내 대표적 웹하드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 폭행, 엽기 행각, 불법 영상물 유통, 마약복용 등의 혐의를 받아 긴급 체포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 성폭력의 온상으로 지적받아 온 웹하드 업체에 대한 법적 통제와 규제의 필요성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불법 영상물은 온라인 공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반복적으로 유포된다. 많은 피해자들이 유포 협박과 장기적인 피해에 시달리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불법 영상물을 거래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