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28년간 수요집회를 열던 옛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터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보수 단체와의 갈등과 충돌의 장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정의연은 매달 하던 자리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게 됐다. 정의연 1445차 정기 수요시위가 24일 예정돼 있지만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그 자리에서의 집회 신고를 선점해 밀려났기 때문이다.정의연은 평화의 소녀상에서 10m쯤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자유연대는 이날부터 7월 중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평화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25일 열린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는 열띤 취재 때문에 질문할 기자를 ‘뽑기’로 정했다. 회견을 준비한 측은 봉투 5개에 각각 종합·지역일간지, 종합편성채널, 지상파, 인터넷·잡지·주간지, 외신 등이라 쓰고 봉투 별로 기자 명함을 넣게 했다.사회자가 각 봉투에서 명함을 뽑아 해당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줬다. 매체별로 한국경제신문, 연합뉴스TV, MBC, 동아일보, 요미우리신문 순이었다.몰려드는 취재진 때문에 주최 측은 기자들을 1층 바깥에 두고 할머니만 2층 베란다에서 발표하는 방안, 근처 공원으로 옮기는
[우먼타임스 하기석 편집위원]최근 정치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라는 단체 이름은 조금 낯설다. 국민은 이 단체의 전신이자 군대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명칭에 오랫동안 익숙했다.‘정신대(挺身隊)’라는 이름도 공식적으로 ‘군대 위안부’로 바뀌었다. ‘정(挺)’이란 한자는 ‘앞장 선다’는 의미가 있다. ‘정신(挺身)’이라는 단어는 ‘스스로 나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고 일을 하는 것’을 뜻한다. ‘정신대(挺身隊)’는 그런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일본제국은 2차세계대
[우먼타임스 하기석 편집위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운영 방식과 기금 및 성금 유용을 둘러싼 논란이 핵심 인사들의 내부 갈등과, 정치권, 시민단체, 언론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심지어 친일-반일의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이 문제의 본질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지만,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한 관련 당사자와 정부, 시민단체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서로 물어뜯기 식 양상만 불거지며 갈등만 커지고 있다.정치권이나 언론, 시민단체 모두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반대 논리만 펴고 있다.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금 운용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이 수요집회 등에서 받은 성금·기금을 피해자 지원에 제대로 쓰지 않고 불투명하게 집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해명이다.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가 윤 당선인을 지지하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정의당이 9.6%의 정당득표율로 비례의석 5석을 확보하면서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가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됐다.류 당선인은 1992년생(28세)이다. 류호정 후보 외에 당선된 20대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6번 전용기(29, 남) 후보가 유일하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5번 용혜인 후보(30)도 21대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여성이다. 용 당선자는 경희대 정외과 학생회장 출신으로 올해 초 기본소득당을 창당해 대표가 됐고 더불어민주당이 위성비례연합 정당 창당을 위해 군소정당과 손을 잡으
[우먼타임스 박종호 기자]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공모에 과거 스타였던 전주원, 정선민 코치 등이 잇따라 지원 의사를 밝혔다. 여자농구 대표팀에도 첫 여성 사령탑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온다.대한농구협회는 최근 “여자농구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에 김태일, 전주원, 정선민, 하숙례 등 4명이 지원했다”며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원, 정선민에 하숙례 신한은행 코치까지 여성만 세 명이다. 셋 모두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여성 지원자들은
[우먼타임스 이재경 기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대문에서 50년 이상을 보낸 이른바 ‘서대문 토박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원로 정치인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로 야심차게 정계에 입문했지만, 서대문에서만 3차례 출마해 낙선했다. 19대 국회 당시에는 625표 차로 고배를 든 적도 있을 정도다.하지만, 김영호 의원은 어렵게 단 금배지인 만큼 그 가치가 각별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필요로 하는 서대문구 주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이들일까?워낙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관심이 많은 그였다.